[우리동네사람들인터뷰] 용자 이야기 2 - 불혹즈음엔 안 싸우고 싶다.

2020. 6. 2. 22:22동네살이&일상/우리동네사람들 인터뷰

>1편에 이어서.

 

Q : 용자가 올 1월에 스즈카 애즈원 커뮤니티에 다녀오기도 했고 요즘 사이엔즈 공부를 관심 있게 하는 느낌이 있는데요. 스즈카 다녀온 경험은 어땠어요?

재밌다. 그래서 하고 싶다, 애즈원 커뮤니티에 가서 지내고 싶다. 나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 상대, 내가 이럴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전제에서 바라보면 거기서 온 긴장으로 방어적 행동을 하게 돼요. 그러다 보니까 내가 하고 싶은 쪽으로 포커싱 되는 게 아니라 방어적인 흐름으로 지내게 되는데요. 일본에서는 저에 대한 그런 선입견도 없고, 사람들의 정서가 상냥하고 안심이 된다 이런 게 있기도 했어요.

스즈카 애즈원 커뮤니티에 갔을 때 미래에 대해 좀 더 생각하게 된 거 같아요. 60, 70대가 되어도 배우고 싶은 사람이 있다. 그동안 내 주변에 육십이 되어서도 이런 거 하고 싶은 사람이 있었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그동안 보아왔던 60, 70대는 자기 하소연하고 싶은 마음이 더 많았던 거 같아요. “내가 젊었을 때는 말이야, 나 때는 말이야” 이러면서. 그래서 들어줘야 될 것 같은 사람들이 많았는데 애즈원 커뮤니티에서는 들어주고 싶은 사람들이 더 많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게 꽤 마른 장작의 느낌인데. 그런 곳에서 3개월, 6개월, 1년 지내고 났을 때는 또 어떨까. 아니면 그 커뮤니티에서 태어나고 자란 친구들은 어떤 미래를 보게 될까. 그런 거에 관심이 갔어요. 그래서 가고 싶긴 한데 코로나나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미뤄놓은 상태네요.

지금까지 해본 것들 중에 가장 아 어떻게 하는지 좀 알겠다.’ 하고 느꼈던 것 같아요. 같이 사는 것도 어떻게 하는지 좀 알겠고, 우리 아버지처럼 얘기하는 다른 사람을 만나도 왜 저렇게 말했는지도 이해가 가고. 그때 내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각도 이해가 되니까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고. 그런 실마리들을 애즈원에서 많이 봤던 거 같아요.

스즈카에서. 맨 오른쪽 용자

 

Q : 감동적이네요. 60, 70살이 되어서도 말하기보다 들어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렇게 해 갈 수 있는 곳이 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용자에 대한 궁금함이 좀 더 생기게 됐던 계기가 집 조정 기간과 3월 반상회였는데요. 저는 그 이후로 용자 상태가 좀 좋아 보였거든요. 얼굴 표정이 더 편해 보인다든지. 그 시기가 용자한테는 어떤 의미였어요?

정진 진선, 금자 동하 커플이 함께 오공하우스에서 살고 싶어 하고 거기에서 파생되는 움직임 이런 이미지로 보고 있었는데. 제일 편안한 정진이 거기에 있으니까 오공에서 같이 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지만 그런 말은 반상회가 있기 전까지 한 번도 못 했어요. 그때 처음 얘기한 거죠. 편한 사람이 있는 안심되는 환경에서 지내고 싶다가 나한테는 핵심이었던 것 같은데. 301호는 그런 곳인가? 아니면 우동사는 나한테 그런 곳인가? 물으면 잘 모르겠어요.

한편으로는 수동적으로 보고 있었던 것 같아요. ‘아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다. 어떻게 하려면 나랑 살고 싶은 사람이 있어야 되는데.’ 호짱한테도 제안해봤는데 호짱은 401호 가고 싶다 그러고. 다른 친구들은 친하지도 않고 잘 모르겠고. 거의 자포자기하는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그러다 정훈이 여행 다녀오고 나서 말 걸어줘서 얘기를 일주일에 한 번씩 하면서 좀 전환되는 게 있었고요. 작년에는 우동사 사는 게 마지막이다.’ 이런 느낌으로 지냈던 게 꽤 있었어요. ‘더 이상 싸우면 안 된다.’ 근데 이번에 일본 갔다 오고 나서도 301호에 같이 살던 아루나 나가고, 인정과는 대화하고 싶지 않고, 종혁하고는 서로 관심이 없고. 이런 상황이었는데. 이럴 때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이건 용자 때문이야.” 나는 남아있고 다 멤버가 바뀌니까 원인을 나로 찾는. 나머지는 다 피해자고. 뭐 이런 게 1, 2, 3년 있다 보니까. 그 시선으로 보게 되면 정훈이 나에게 말 걸어오는 것도 내가 정말 궁금해서라기보다는 이렇게 얘기하면 너 나가겠지.’ 이렇게 내가 보게 된다든가. 근데 그런 게 아니다 라고 하는 게 마음으로 확인이 되어가면서 그때 다시 보였던 거 같아요. 아 그럼 나는 어떻게 살고 싶지.

용자, 어떻게 살고 싶어요?

그래서 호짱한테 같이 살래? 물어보기도 하고, 다정, 수정이 말 걸어서 같이 살아보는 것에 대해 얘기해보기도 하고. 반응, 결과가 있는 게 좋은 거다, 증명되는 거다라고 보는 게 나한텐 있어서 그런 제안을 받고 괜찮은 거구나 하고 안심되기도 했어요. 그러다가 은정이랑 지내게 됐는데. 청소에 대한 스트레스가 그동안 꽤 있었는데 은정이가 화장실이나 다른 정리들을 슥 하는 걸 보고 내맡기니까 너무 편했어요. 열심히 하는 사람이 있으니까 나도 더 열심히 하고 싶어서 집에 있는 방충망을 다 뜯어서 청소하기도 하고. 그렇게 좀 더 안심되는 상태로 가게 되는 것 같아요.

사람들의 진심을 확인해가면서 털어놓기도 하고, 반상회 같은 털어놓는 자리에서 얘기하고 나니까 시원하기도 하고. 그런 전체 반상회 같은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정말 많이 생각했는데 타인이 들어주고 싶은 상태, 내가 듣고 싶은 상태 두 가지가 잘 맞았던 시기이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동네가 좀 더 따뜻해지는 느낌도 있었던 거 같고. 그 과정에서 노력해주는 사람들이 고맙기도 하면서. 그런 고마움과 따뜻함과 실제 내 안에 뭐가 있는지 다 끄집어내 보는 느낌이 있었던 거 같아요. 그 시기를 겪으면서.

가지고 있던 짐도 한 30~40% 정도는 버렸는데. 그동안 내가 원하는 거랑 상관없이 누군가 쓰겠지, 필요하겠지 하고 움켜쥐고 있던 것들을 확인하면서 놓는 작업이었어요. 그게 물건으로 드러났지만 마음에서도 비슷한 작용을 하고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다른 집들도 짐을 정리하고 더 가벼워지는 느낌. 사람들의 마음 상태가 짐의 상태로도 드러나지 않았을까. 올해는 좀 더 우동사가 나한테 그렇게 보였던 거 같아요.

우동사 다음 10년 반상회. 윗줄 맨 왼쪽 용자.

 

Q : 용자 알기 코스 소감문 제목, <불혹 즈음엔 안 싸우고 싶다>가 꽤 인상 깊었는데.  최근의 집 조정기간, 반상회 그런 맥락에 이어서 <불혹 즈음엔 안 싸우고 싶다>에 대해 좀 더 듣고 싶어요.

그때 알기 코스에서 알아가고 내 안으로 질문해가는 과정이 재밌었어요. 그래서 뭔가 깨달았다! 알게 됐다!’ 이런 느낌으로 꽤 지냈는데 코스 안에서 여신이랑 좀 부딪혔어요. 부딪힌 그 과정이 나한테는 되게 좋은 경험이었어요. 내적으로는 탄탄해지는 경험. 그냥 내 의견은 이런 거다 이런 이야기를 코스 안에서는 상호 간에 주고받는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여신한테 질문이 가면 여신에겐 욱하는 반응으로 나타났어요. '평가를 한다.' 라는 표현을 한다든가. 그래서 중간쯤부터 마음이 계속 안 좋았어요. 근데 그러다 셋째 날 잘 풀리는 것처럼 되어가다가 다시 이야기가 나왔는데 ‘니가 또 그렇게 한다.’고 하면서 여신이 얘기하는데 기분이 너무 안 좋아. 그래서 살펴보니까 나한테 평가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어제도 그저께도 너도 나한테 그렇게 하잖아. 넌 안 해?” 물어보니까 여신도 한데. 근데 왜 나는 못 해?” 얘기하면서 엄청 화가 나는 거예요. 나한테는 차별에 대한 화가 나는 포인트가 있거든요. 어쨌든 제 안에서 지는 하고 나는 못 하게 한다.’ 이렇게 되니까 진짜 머리 끝까지 화가 나서 너 나한테 말 걸지 말라. 그러고 나서 코스 자리에 앉아있는데 여신이 하는 말 만들어도 화가 나고, 보이기만 해도 짜증 나서 눈을 감고. 그러다 점심 먹고 산책하면서 돌이켜 봤어요. 끊임없이 마음이 일어나는데 이게 왜 이렇게 화가 날까? 뭔가 억울하기도 하고. ‘지는 하면서 나는 당했다.’ 처음에는 이런 마음으로 시작됐던 거 같은데. 엄청 화나고 답답하다가, 근데 나는 여신한테 어떻게 하고 싶은가? 여신하고 어떻게 지내고 싶은가?를 봤는데 그래도 잘 지내고 싶은 거예요. 처음에는 우율이들도 다 보기 싫고 이런 마음이었다가, 근데 이게 다 정말 사실이 아니고 그냥 하나의 감각이고 느낌이고 생각이면, 이것도 픽션인데. 아 나는 왜 이렇게 픽션을 가지고 화를 내지? 거기가 뭔가 있구나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사실이 아니고 머릿속 픽션이면, 아까 아버지 주짓수 대회 얘기처럼 안 가.” 이렇게 표현되지만 밑 마음은 널 걱정하고 있어 이럴 수 있듯이. 저 친구도 저렇게 표현하지만 다른 게 있을 수 있겠는데 이렇게 봐지는데. 그 실제 표현하고 밑 마음은 내가 다 인지할 수 없는 거니까

그럴 때 그럼에도 난 여신하고 잘 지내고 싶다 이런 게 확인되니까 다시 웃으면서 말 걸 수 있게 되고, 가볍게 미안하다고도 하고, 그래도 난 너랑 잘 지내고 싶다고 얘기하는 순간이 있었는데 그 경험이 내 인생 전반을 관통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나한테 책임과 잘못이 있고, 내가 잘 못 살았다, 나는 정말 최선을 다한다고 하면서 살았지만 이런 문제 상황이 나타나는 걸 보면서는 아 그래도 내 안에 뭔가 문제가 있어.’ 이런 시선으로 스스로를 봤던 거 같은데. 거기에서 좀 더 자유로워진 느낌이 들었던 것 같아요. 근데 그걸 자각하지 못하면 계속 더 쌓을 거 같은 거예요. 효용성 있는 인간, 필요한 인간이 되려고 엄청 노력하면서 근데 세상은 내 맘 알아주는 사람 없어 시발시발. 이렇게 욕하면서 지내는 상태로는 더 이상 살고 싶진 않다. 그때 코스하고 나서 놓치고 싶지 않았던 거 같아요 그 경험을.

 

Q : 그러면 지금 용자는 어떻게 해가고 싶어요? 어떻게 살고 싶어요?

그 부분에 답을 가지고 싶어서 여기 볼음도로 들어왔는데. 긴장도 덜 하고, 내가 자유롭게 살 수 있는 삶이 어떤 건지 더 탐구해보고 싶다. ‘해야지보다는 더 탐구해보고 싶다.’ 이런 쪽으로 가는 느낌이 있고. 볼음도 살이를 좀 더 해 보거나 아니면 일상으로 돌아가서는 어떨지 궁금하기도 해요. 근데 여기서 이런 식으로 사는 것도 좋아서 이렇게 사는 삶 따로, 경제적인 거 따로 이렇게 이원화되지 않게 살아보고 싶어요. 좀 더 하나로 만들어 보고 싶은데 어떤 걸까? 이런 거는 잘 보이지 않는데. 그런 거는 도움받아가면서 친구들한테 얘기하고, 아이디어나 영감을 받아서 해 보기도 하고. 내 안에서 계속 살펴보다 보면 하고 싶은 게 있지 않을까? 싶어요. 여기서 병아리를 돌보고 있고 닭을 보고 있는데. 동물을 보고만 있어도 하고 싶은 게 생기거든요. 더 추위에 떨지 않았으면 좋겠다, 더 잘 먹게 하는 건 어떤 걸까, 잘 지내는 시설은 어떤 걸까 이런 생각을 좀 더 하게 되는데. 그렇게 나를 보게 되면 내가 더 원하는 걸 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지금은 막연한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Q : 혹시 사람들한테 해 받고 싶은 거나 해주고 싶은 게 있어요?

해 받고 싶은 거? 누가 차려준 밥 같이 먹는 거 되게 좋고. 해주고 싶은 건 고민 있는 사람들 고민이 어떤 걸까 이야기를 듣고 나누고 이런 자리에 대해서 하고 싶은데. 어쨌든 나는 또 내 안의 방식으로만 하는 게 훈련되어 있어서 그게 도움이 될까 이런 생각도 좀 있고. 사람들이 도움을 청했을 때 내가 하고 싶으면 도와주면서 지내고 싶다는 생각은 있어요.

Q : 해주고 싶은 마음은 있는 상태네요?

. 영상이든 뭐 기계를 다루는 걸 잘한다고 생각하니까 도움이 필요하면.

Q : 밥 같이 먹는 걸 해 받고 싶다는 건 그게 용자에겐 드러나는 하나의 애정표현처럼 느껴지나 봐요?

네 그런 게 있는 것 같아요. 애정표현이죠. 밥을 하고 먹이는 거는 나한텐 되게 어려운 거라 무겁고. 누가 해주면 고맙고 먹고 나면 만족스럽고. 여러 가지를 포함하는 것 같네요.

 

Q : 어느 정도 묻고 싶은 건 다 물었는데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있어요?

말 걸어줘서 고맙다 이런 말을 하고 싶고. 서로가 잘 살려지는 일을 서로 살아봤으면 좋겠다. 그렇게 살아보자.

Q : 사람들한테 하고 싶은 말이에요?

둘 다. 사람들한테도 나한테도.

.

.

.

#질문
"나는 어떻게 살고 싶을까?"
내 존재를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하기 이전에 존재가 무엇일까?
"존재, 인간, 나" 자체를 "아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이구나. 아!~~~거꾸로 하고 있었구나.
세상에 나를 맞추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것 또한 내 인식 안에 일이 었구나.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만 나를 관찰하는 것뿐인데 나를 보며 분재하듯 나를 내 생각에 맞추려 억지로, 강제로, 꺾고, 비틀고 , 비난하고, 욕하고, 탓하고, 윽박지르고, 겁주고, 칭찬하고, 달래고, 응원하며 내 생각에 나를 어떻게든 끼워 맞추려고만 했었다.  내 마음과 욕구는 점점 더 외로워져 갔다.

진짜 뭘 하고 싶은지?  내 마음을 느끼고, 왜 그렇게 하고 싶은지? 
그렇게 해야 하는지 본질 따위는 나에게 물어야 함에 관심이 없고, 있는지도 모르고, 모르고 있는 줄도 몰랐다. 사람들의 반응을 보며 효용성 있는 더 능력 있는 인간이 되어야만 해. 노력이 부족해 거절당하지 않는 인간이 되어야 만해라고 생각했다. 그러니 삶이 무서웠구나. 사람이 두려웠구나. 힘들었구나.  용자 고생했네.


#자각 & 사랑
코스 참가 이후에 이제 나를 안다 라고 파악된다. 계속 나를 더 알아가는 느낌으로 지내고 싶다.
자신 없는 자신으로 살 수 있다. 생각하니 기대된다.

꽃을 사랑으로 관찰하듯 나를 사랑으로 관찰하고 느끼고 싶다.

그 사랑으로 함께 사는 동네 사람들과 세상 사람들과 함께 행복을 느끼고 싶다.

-용자 알기코스 소감문 중에서. (출처 : https://udongsa.tistory.com/16?category=357512)

(인터뷰 끝.)

 

용자 인터뷰를 글로 갈무리하면서 찡한 마음과 응원하는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딱딱하게 들리는 말투가 아닌 용자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에 집중해 글로 정리하는 과정에서, 용자의 마음이 더 잘 느껴졌던 걸까요? 싸우고, 어렵고, 좌충우돌하지만 사람들과 함께 잘 지내고 싶고 자신을 사랑하고 싶다는 바람. 그런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잘 모르겠으니 '도와줘'라고 말하는 용자. 함께 잘 지내고 싶지만 서툴고 잘 모를 때, 우리는 서로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혹은 그때의 우리는 무엇을 보고 있는 어떤 상태일까요. 

그동안 용자에 대한 관심은 있었지만 쉽게 다가가기 어렵기도 했는데요. 이번 인터뷰를 통해  말의 내용, 본심에 집중해 바라본 용자가 반갑기도 했고, 톡 건드려 물으니 우수수 이야기를 쏟아내는 모습이 사뭇 귀엽기도 했습니다.^^ 용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 안에 사람을 향한 어떤 것, 말랑한 애정, 귀여움이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람들의 마음 안 쪽, 본심을 바라보고 만나며 그 쪽에 말 걸어가고 싶습니다. 어렵기도 하고 모르기도 하고 부딪히기도 하지만, 서로 점점 더 안심하면서 마음껏 살아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