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멍캠프 중에
길멍 캠프에서는 뭐해? 걸어가는 거면 얼마나 가는거야? 언제까지 할 꺼야? 어디까지 가는거야? 어디로 가는거야? 계획이 있는거야? 음식은 어떻게 해? 왜해? 힘들지 않아? 준비물이 뭐야? 이런 질문들을 만난다. 6/2부터 길멍캠프로 전환 되면서 겪은 감각은 정해진게 없다. 매일 매시간 바뀐다. 강화에서 남쪽으로 가기로 했지만 서울에 와있다. 함께 걸어가기로 하고도 자전거 여행이 되기도 하고 캠핑하자고 했다가 누군가 집에 초대받아서 집에가서 잠을 자기도 한다. 7인분 쌀이 없는데 7명이서 충분히 밥을 먹게 된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어제 정했어도 오늘 바뀌고 날씨 온도 무게 상황 함께 하는 이의 상황 내가 감각하고 장소에서 함께 하고 있지는 않지만 새로운 사람의 초대 그리고 이루어지는 만남과 대화속에서 나..
2020.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