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카 기행 3
스즈카 기행 3 목요일은 아카데미생들의 공부모임이 있는 날이다. 교재는 아카데미를 만들게 된 취지와 목적에 관한 안내문으로, 몇 페이지 분량의 글을 몇개월 동안 조금씩 읽으며 이야기하고 있다. 자신을 읽는 것에 중점을 두는 이곳의 공부모임이 대체로 그렇다. 오늘은 브라질에 간 오노상을 대신해 사토상이 진행했다. '어디에서나 본심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장(場)을 만들 수 있는 사람으로' 오늘 읽은 소단락의 제목이다. 유학생 제도의 목적 부분이기도 하다. 사토상은 '어디에서나', '본심으로 살아갈 수 있는', '장이란', '장을 만든다', '사람이 된다'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보자 한다. 쑥 읽을 땐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지만 정작 그게 무엇을 뜻하는지, 어떻게 실현할 수 있는지 이야기 꺼내보려니 간단치가 않다...
2019.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