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살이&일상/동네살이 이모저모(11)
-
우리동네사람들 동네살이 이모저모 _2021년 10월
ウドサの人々のあれこれ 1. 볼음도 고구마 수확했어요. 9월말부터 10월 중순까지 고구마 수확의 시기입니다. 볼음도를 즐기기에도 너무나 좋은 계절입니다. 동네 친구들 가족들 모여 1년 동안 농사지은 고구마를 수확했습니다. 수확 전에 비가 많이와서 땅이 축축해서 평년보다 수확하는데에 애를 먹었어요. 경운기가 땅을 파내면서 고구마가 힘을 받아서 뚝뚝 부러지는 경우도 많았어요. ㅠㅠ 그런데 올해는 어쩐 일인지 굼벵이 피해가 적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우동사 동네 친구들 뿐 아니라, 가족들 가족의 지인들이 모여 놀멍쉬멍 일합니다. 물론 열심히 일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올해는 경아 지인인 진주씨네 가족이 합류했어요. 여섯살 유진이는 깔끔한 도시남인데도 볼음도에 오는 걸 좋아합니다. 진주 씨는 식사준비하며 아이..
2021.11.01 -
볼음도 꿀고구마 수확했어요~ 꼬맹이들과 함께
9월말부터 10월 중순까지 고구마 수확의 시기입니다. 볼음도를 즐기기에도 너무나 좋은 계절입니다. 동네 친구들 가족들 모여 1년 동안 농사지은 고구마를 수확했습니다. 수확 전에 비가 많이와서 땅이 축축해서 평년보다 수확하는데에 애를 먹었어요. 경운기가 땅을 파내면서 고구마가 힘을 받아서 뚝뚝 부러지는 경우도 많았어요. ㅠㅠ 그런데 올해는 어쩐 일인지 굼벵이 피해가 적어서 그나마 다행입니다. 우동사 동네 친구들 뿐 아니라, 가족들 가족의 지인들이 모여 놀멍쉬멍 일합니다. 물론 열심히 일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올해는 경아 지인인 진주씨네 가족이 합류했어요. 여섯살 유진이는 깔끔한 도시남인데도 볼음도에 오는 걸 좋아합니다. 진주 씨는 식사준비하며 아이들이랑 놀아주고 틈틈이 고구마도 수확하는 멀티 플레이어..
2021.11.01 -
밥먹는 일상, 이야기가 있는 밥상
우동사 하면 밥상 모임 그리고 마음의 근황토크 10월에 함께 밥먹고 이야기 나눴던 시간들을 돌아보았어요. 나살림 모임, 미남은경 산청 일년살이 응원 모임 겸 동네사람 근황토크, 애즈원 미팅구, 반야스쿨 모임, 육아모임은 아니지만 아이들과 함께 한 저녁 식사 등등 이번 달에도 함께 잘 먹고 잘 보냈네요^^
2020.11.16 -
일본에서 온 상하이 친구, 왕산 이야기
한달 쯤 전부터 우동사에서 지내던 왕산이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요. 가기 전에 이야기 나누는 자리가 있으면 좋겠다고 쩡아가 제안해줘서 왕산과 저녁식사를 했어요. 왕산이 어떤 데에 관심이 있는지, 우동사에서 지내면서 어떤지 우동사에 대해 어떻게 보는지 등 이야기 나눴어요. 막연히 잘 지내다 가면 좋겠다 생각만 있고, 움직여지지 않았는데, 이야기 나누니까 더 마음이 가더라고요. 왕산은 상하이 출신으로, 일본 도쿄에서 대학에서 국제관계를 공부하고 있고, 한국 고려대학교에 한 학기 교환학생으로 왔었어요. 곧 도쿄로 돌아가 컨설팅 회사에서 정부기구 컨설팅 일을 한다고 해요. 8월 25일에 일본으로 돌아갑니다. 일본에 있을때 스즈카 커뮤니티에 다녀왔고, 애즈원 세미나까지 들었다고 합니다. 거기서 우동사를 소개받고, ..
2020.08.19 -
<7월 반상회> 우리들의 이야기 2편_ feat. 반가운 손님들
육아, 자신의 일로(다른 사람의 일로) 되어있는 마음의 상태가 드러남 히옥스 : 몇해전에 왔을 때 우동사에 아이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육아가 자연스럽게 주요한 부분으로 자리잡을거란 이야기를 들었었다. 기존까지의 '청년들의 같이 살기 실험'과 달라지는 구조가 생긴다. 아이들이 생기면 동네 아이들 돌보는 이야기들도 하고. 그때 생각에 우동사는 어린이들이 등장함으로써 뭔가 큰 축이 달라지는 마을이 되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정아 : 선생님이 이렇게 사람들 모였는데 그거 안되요: 그거부터 왜 안될까 원인이 뭘까 찾아가는 과정인것 같아요. 왜 안될까. 최근에 살펴진 것은. '자기 아이이다.' '내가 책임진다'라는 사고가 나도 모르게 굳건하게 들어와있구나. 맡긴다라는 것도 '내 애를 맡긴다'. 보는 사..
2020.08.01 -
<7월 반상회> 우리들의 이야기 1편- feat. 반가운 손님들
반가운 손님이 찾아오셨다. 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샘과 크리킨티센터 히옥스, 출판일을 했던 정혜윤씨 그리고 우동사 주민이었던 친구 고나가 방문했다. 작년 겨울 즈음 조한 한번 모시고 이야기 나누는 자리 해볼까 하는 이야기가 나왔다가 지나간 적이 있었는데, 마침 조한샘이 치료 차 서울에 올라와 계시고, 시간을 내주실수 있다고 하여 성사된 자리였다. 겸사겸사 우동사 반상회 자리가 됐다. 어떤 자리가 될까? 어떤 이야기들을 나누고 싶었을까? 평소에 칼럼이나 책에서 우동사에 대해 호의적으로 언급해주시곤해서, 우동사를 어떻게 보고 계실까 궁금하기도 했다. 지금 우동사라는 이름으로 인천 검암동 지역을 근거지 삼아 청년들이 함께 공동체로서 살아가면서, 서로에 대해서 더 알아가고 사회에 대해서 공부해가고 있는데 문화인류학..
2020.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