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탐구생활> '배운다'보다 서로 소통하는 느낌이였어요~

2020. 7. 21. 10:522020 생(기)활(력)공장/2020소통학교

 

7월 진행된 맛보기 세미나 소식을 전해요~  지난 11일 무더웠던 토요일에 참가자들과 열띤(^^) 탐구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테마는 '흔들리지 않는 인간관계' 였습니다.

'그런게 있어? 그런 게 가능해?' 하기 전에 '흔들리지 않는 인간관계'라는 게 정말 어떤 것인지 살펴보았습니다. 자신에게 그런 관계가 어떻게 되어있는지 함께 꺼내어 살펴보았어요. 흔들리지 않는 인간관계에 대해 살펴보려고 하니, '관계가 힘들다, 나쁘다, 흔들린다'라고 느낄 때의 자신에 대해서 살펴보게 되었어요. 가까운 주변 사람과의 일상적으로 맺고 있는 관계에 대해 한번 살펴본, 그야말로 '맛보기 탐구' 시간이지 않았을까 싶어요.  

매번 프로그램을 준비하면서 재원과 진선은, '어떤 테마로 사람들과 탐구해갈까?' '우리 각자는 소통학교가 어떠한 장이 되기를 바라는가?'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어떻게 되기를 바라는가' 등을 이야기나누면서 해가고 있습니다.

기대했던 것들이, 자리에 참여한 한 사람 한 사람 안에서 실현되었을지, 테마들을 살펴보면서 우리들 각자의 내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을지. 항상 궁금합니다. 그런 지점에서 참가자들로부터 간단한 설문을 받고, 또 다시 검토해서 다음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요. (*이미지 출처 : 플리커)

 

 참가자들의 소감을 정리해서 공유합니다. 

"배운다 보다 서로 소통하는 느낌이였어요. 진행자분들이 주도하기 보다 자연스럽게 흐름에 맡긴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기존의 회의나 모임에서 보지 못했던 신선함을 보았어요" 

 "상호학습형태일꺼라고 생각은 했는데 다양한 이야기 속에서 스스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흥미로웠음. 짜여진 형태의 프로그램에 수동적으로 접하는 경험이 몸에 베어서인가 기댈만한 툴킷도 어색함을 덜어줄 마음열기도 없는 날것(?)의 프로그램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음. 얼마전에 중장년층과 워크숍을 했어서 자기 말만하는 분들도 이 형태가 가능할까하는 궁금증이 계속 맴돌았음."

"연속성이 떨어져서 그런지 어색함이 좀 크게 느껴진 느낌이었다. 누군가는 자연스럽다고 느낄지 모르지만 어색하게 느껴진 부분. 진행과 방관의 차이는 무엇인가 결론은 없어도 정리도 없는 애매한 느낌" 

"관계나 사람을 내 생각으로 이렇다 저렇다 고정하고있었구나,,다시 느꼈다.그러고는 흐르는 것, 변하고 있는것으로 생각해야지, 하다가 푸’ 웃음이 났다. 계속 뭔가를 분명히 하려는 작동이 계속 일어난다."

"가벼운 마음으로 많은 얘기를 할수 있을 줄 알았는데 경험해보니 주제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고와야 더 깊은 대화를 할수있겠구나 생각이드네요" 

"관계에 대해서 고찰해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조금 짧아 더 내면으로 깊숙히 들어가진 못했던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8월 맛보기 프로그램 안내와 참가신청은 아래 링크에서

forms.gle/r7HJqnws7dJ1dT8a8

https://www.facebook.com/UDongSawithyou/photos/a.653470064750481/2946344605463004/?type=3&thea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