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사람들 인터뷰] 석수 이야기 3 – 쉽고 간편한 음악 그렇게 연결되는 관계
>2편에 이어서. Q 다정 : 그리고 석수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하모니카 같은데. 하모니카는 어떻게 배우게 됐어요? 음악 누구나 하고 싶은데 어렵잖아요. 피아노 좀 쳐보다가, 아 어렵다. 기타는 손 아픈데. 돌고 돌아서 하모니카로. 근데 군대 가니까 들고 갈 수 있는 게 없어서 건빵 주머니에 하모니카 하나 들고 가서 몰래 연습하면서 많이 늘었죠. Q 용자 : 하모니카를 하면서는 어떤 감각이에요? 되게 쉽다. 컴퓨터 키보드 자판 103키를 우리는 눈감고도 치잖아요. 그런데 하모니카 버튼이 20개예요. 그렇게 그냥 20개 치는 거예요. 다만 자판 칠 때 ㄱ누르고 ㅏ누르고 자음 가고 모음 가는 것처럼 하모니카 연주할 때도 어떤 걸 쳐야겠다는 생각은 하죠. 음악 한다는 건 되게 신나는 일이니까. 아직도 저한텐..
2020.0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