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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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라시아 견문' 이병한 초청] 강연을 듣고 ⓶
⓶ 야생과 훈장의 이야기 "나를 포함해, 오늘 강의를 함께 한 동네 우동사 사람들과, 이 한반도 땅의 사람들과, 인류가 그 속에서 꽃 피어날 수 있을까? 그 답은 설레이게도 다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있다고 느껴지는 강의였다." 미래. 쉽게 질리는 편이라는 이병한씨는 그래서 이미 유라시아에 대한 것은 ‘회고’ 한다고 했다. 지금의 그에게는 미래가 관심인 듯 보였다. 미래. 아직 오지 않았다는 한자. 무엇이 아직 오지 않았는가? 미래라는 말을 곰곰히 생각할 때면 떠오르는 기억은 신영복 선생님의 ‘강의’에서 읽은 시간관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간을 선형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오류라고 하셨던가. 현재에 이미 미래가 있다고 하셨던가. 그렇게 보면 흔히 쓰는 말 중에, 오늘 병한씨도 사용했던 ‘트랜드를 만든다’라는..
2019.11.22 -
['유라시아 견문' 저자 이병한 초청] 강연을 듣고 ⓵
⓵ 명주와 숙곰의 이야기 "나도 좋고 남에게도 뼈때리게 좋아보여 그것으로 세상을 물들여갈수 있는 샘터 같은 곳. 그게 개벽마을일까." 편안해 보이는 이병한씨. 동네에서 강의 하고 힘받아 가는 것 같아 좋았다. 강의가 끝나고 내 안에 이야기들이 넘실넘실 하는 것도. 밤늦게까지 동네에서 발이 안떨어졌던 명주언니의 목소리를 들으면서도. 다음날 식구들이 이병한씨의 반짝 거리던 눈빛에 대해 꺼내주는 것도. 참 좋았다. 각자 마음안에 어떤 것들이 피어났을까. 역시 기존의 사고, 관점이 탁 깨지는 듯한 강의. 유라시아견문 읽으면서도 항상 느끼지만 여전히 흥미롭다. 미스터 션샤인에 대한 시선이 인상적으로 남는다. 정말 재밌게 본 드라마였다. 미국, 일본 만을 상상하는 남한적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건 상상도 못해봤..
2019.11.22 -
['유라시아 견문' 저자 이병한 초청 강연] 준비하며
글 : 유라시아학당 숙곰 사진 : 유라시아 학당 용자 장소 : 인천 서구 동네책방 '잇다' 일시 : 2019년 11월 17일 토요일 오후 2시 오늘 강연은 유라시아 학당에서 준비 했습니다. 인종,국적,이념을 넘어서 평화를 바라는 사람들과 함께 그런 세상을 만들어가는 꿈, 책을 넘어 몸으로 마음으로 실감할 수 있는 그런 장으로 이어지고 싶다. 유라시아 학당은 그런 씨앗을 품고 있다. 적어도 나의 관계망 안에서 다름이 틀림이 아니라 그야말로 다양성으로 통용되는 것은 물론이고 다양성을 이야기 함에 있어서 방관자적 태도가 아닌 서로 이야기함에 있어서 진심으로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 사회가 되어 가는 것이 우리 공부의 실험이자 핵심이 아닐까 생각한다. 앞으로 그런 실험의 장을 단단하게 단정하게 만들어 가고 싶..
2019.11.22 -
[유라시아견문 저자 이병한 초청 강의]
일시 : 2019.11.16(토) 14시 ~ 17시 장소 : 인천 서구 검암동 '서점 잇다' (인천 서구 승학로 491 고산프라자 4층 402호) . 내면에 새겨진, 서구적/근대적 시각으로부터 오는 우월감과 열등감(피해의식), 옳고 그름(피아구별), 폭력성에서 벗어나 유연한 관점과 마음상태를 지향한다. . 국경과 민족에 갇히지 않고 평화롭게 어울려 살아가는 사회시스템을 모색한다. . 지식공부에 그치지 않고 마음공부와 실천을 함께 도모한다. (머리-가슴-발) 우동사에서는 위와 같은 목적을 가지고 유라시아를 주제로 매주 공부모임이 열립니다. 주 텍스트는 '반전의 시대'와 '유라시아견문(3부작)'의 저자 이병한 박사의 책입니다. 우리의 시야가 개화기 100년사에 갇혀 있다는 걸 느끼게 하는 내용입니다. 나아가..
2019.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