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시아 견문' 이병한 초청] 강연을 듣고 ⓶
⓶ 야생과 훈장의 이야기 "나를 포함해, 오늘 강의를 함께 한 동네 우동사 사람들과, 이 한반도 땅의 사람들과, 인류가 그 속에서 꽃 피어날 수 있을까? 그 답은 설레이게도 다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있다고 느껴지는 강의였다." 미래. 쉽게 질리는 편이라는 이병한씨는 그래서 이미 유라시아에 대한 것은 ‘회고’ 한다고 했다. 지금의 그에게는 미래가 관심인 듯 보였다. 미래. 아직 오지 않았다는 한자. 무엇이 아직 오지 않았는가? 미래라는 말을 곰곰히 생각할 때면 떠오르는 기억은 신영복 선생님의 ‘강의’에서 읽은 시간관에 대한 이야기이다. 시간을 선형적으로 파악하는 것은 오류라고 하셨던가. 현재에 이미 미래가 있다고 하셨던가. 그렇게 보면 흔히 쓰는 말 중에, 오늘 병한씨도 사용했던 ‘트랜드를 만든다’라는..
2019.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