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갱구의 43일 살랑살랑 슬렁슬렁 산청생활기

2020. 6. 24. 21:56동네살이&일상/우리동네사람들 인터뷰

 

우동사 맏언니같은 갱구의 산청살이 공유회가 열렸다. 

펍에서 만난 동네친구에서 

어느새  우동사  맏언니 그리고 맏형부로 

핵인싸가 된 그들.

 

진귀한 음식들 차려서 동네 친구들 불러 배불리 먹여주고

선남선녀(독거노인?)들 커플 맺어주기 위해 은근히 자리 깔아주고

홈 스위트 홈, 문 활짝 열어서

언제나 반가운 얼굴로 동네 친구들 맞이해주던 갱구언니 미남형부 커플.

따뜻한 사람들.

 

그런데, 

이런 두 사람이 지난 해부터 시골살이를 준비하고 있다. 

재작년부터 한 명씩 순차적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이런저런 해보고 싶었던 일들을 실험하더니

급기야는 검암보다 좀더 좋은 자연환경에서 지내고 싶다며 시골에 가겠다고 한다.  

좀더 유유자적, 좀더 자연과 가까이, 좀더 차분한 일상으로의 전환을 위해. 

 

그들의 새로운 도전.

어디가 좋을지 여기저기 찾아다니다가

언제가 좋을지 이런저런 사람들과 이야기나눠보고

드디어 올해 초 귀촌지를 산청으로 정했다고 한다. 

그렇게 갈 곳은 정했고, 이제 슬슬 움직임을 준비 중. 

 

그러던 중 우연히 기회가 생겨

갱구언니는 산청 제다원이라는 곳에서 

차 만드는 일을 했다. 

지난 4월 중순부터 5월말까지 총 43일간. 

이른 아침부터 밤 늦도록.

 

그리고 얼마 전 

산청에서의 경험을 나누고 싶다고 친구들을 초대했다. 

역시나 좋은 것이 있으면 나누고 싶어하는 그들.

언니는 어떤 시간들을 보내고 왔을까.

 

산청에서의 첫발걸음

43일간의 갱구의 산청살이 

설레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